겨울을 코앞에 둔 11월엔
가족여행으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오늘은 이 계절, 방문하기 딱 좋은
가족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평균기온이 서울보다 높아
이맘때 찾으면 따듯한 느낌마저 드는
가족여행 하기 좋은 곳, 남해입니다.
그러나 꽤 먼 거리이다 보니
아빠, 엄마는 물론
아이들도 지치기 쉬워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행지 소개에 앞서,
아이와 장거리 여행을 하는 팁
두 가지를 알려 드릴 게요.
■ 아이와 장거리 여행하기 꿀 팁 ■
1) 최종 목적지 전에 아이와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 2~3곳을 경유지로 넣는다.
2) 첫번째 경유지 도착 예상 시간은
아이가 깨기 한시간 전으로 잡는다.
간단하지만, 이런 팁들을 참고하면
아이와 지루하지 않게 여행할 수 있어요!
이 팁에 따라서, 이번에 소개할
여행코스의 최종 목적지는 남해이지만
합천과 사천을 경유지로 선택!
합천 도착을 오전 10시로 예상하고
집에서 6시쯤 출발한다면,
아이들은 곤히 잠들어 있겠죠?
잠든 아이를 카 시트에 태우고 출발하면
합천까지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부부끼리 따듯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요 :)
여행의 시작을 설레임으로 채우는
작은 팁이랍니다.
#1 합천 영상테마파크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차량 정체가 없으니
먼 거리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요!
서울에서 약 4시간 만에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이 곳은 12시를 전후로 관광객이
몰리니 오전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 ~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 오픈세트장이에요.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규모가 꽤 큰 것을 알 수 있어요.
사진촬영과 다양한 체험 등을
하신다면 시간은 약 4~5시간으로
여유 있게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매표소 옆에서 이 세트장에서
촬영한 작품 목록을 볼 수 있어요.
도둑들, 태극기 휘날리며,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등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는 걸요!
▶합천 영상테마파크 매표안내◀
이용시간 : 09시~18시
(동절기 : 09시~17시)
매주 월요일 휴장
일반 5,000원 / 학생 3,000원
65세이상, 장애인(4~6급) 2,000원
단체 할인 및 무료입장 대상자
입구에서 확인해 주세요
경교장을 지나 적산가옥거리를
둘러보세요.
아이들이 마치 TV속에 들어온 것
같다며 좋아할 거예요.
엄마, 아빠는 어린시절에 보았던
영화 장군의 아들의 한장면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질지도 몰라요.
이른 아침 방문이라면 아침식사 걱정을
안 할 수 없을 텐데요,
영상테마파크 내부에 여러 음식점들이 있으니
맘에 드는 메뉴로 골라 드실 수 있어요.
푹 잔 데다 배까지 부르다면,
아이들 컨디션도 최고겠죠?!
서울보다 높은 기온에
움츠렸던 몸도 가벼워지고,
따뜻한 햇살, 청명한 하늘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거예요.
아이와 여행하며 역사 공부를
새롭게 하는 것도 좋아요.
적산가옥거리와 일제시대 소공동거리를
거닐며 그 당시 어떤 분위기였는지,
우리는 왜 일본의 통치아래 있어야 했는지
설명을 해주는 건 어떠세요?
■ 여행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여행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체험해보며 들은 역사이야기는 훗날
“그때 갔던 그 곳이 이런 내용이구나”
“엄마가 해줬던 이야기가 이거였구나” 라며
추억과 함께 지식의 밑거름이 될 거예요.
실제로 여행 후 관련 책을 함께 읽다 보면
아이들은 자기가 보았던, 느꼈던 이야기를
아주 즐겁게 설명해주고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기도 하고
관련된 또 다른 여행지를
찾아가길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대중교통을
직접 타 보며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을 상상해 볼 수도 있어요.
적산가옥거리를 빠져나오면
동아백화점과 반도호텔이 있어요.
어쩜 이렇게 관리가 잘 되고
그대로 재현을 해 냈는지
감탄이 나오는 모습이랍니다.
반도호텔은 국내 최초의 상업호텔로
1938년 개업한 호텔인데
객실이 무려 111개나 되었다고 해요.
1973년 철거된 후 현재는 롯데호텔이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그에 담긴 역사를 알고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는
뜻 깊은 여행지가 될 거예요.
소공동거리 삼거리엔
교도소체험이 가능한 수도경찰청과
미로체험이 있는 조선통감부가 있어요.
거리에선 일제시대 유행했던
의상을 대여해 입고 사진 촬영도 가능해요.
이런 곳에 갈 땐 미리 의상 준비하는 것도
여행을 다채롭게 즐기는 방법이 되겠죠?
70년대 종로거리로 가면
옛날 교복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교복과 어울리는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아이와 7080 거리로 떠나보세요
철교를 지나 국도극장 건물안에
교복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옛날 교복 대여 체험 안내◀
교복1벌 1시간 대여비 : 4,000원,
완장 및 머리띠 등 소품 : 1,000원
완장과 머리띠까지 그럴듯하게
변신한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러울거예요. :)
엄마 아빠도 아이와 함께
교복을 입고 사진 한 장 어떠세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과거의 순간들.
이런 걸 보고 만원의 행복
이라고 하는 거 아닐까요?
1시간 동안 합천테마파크를
누비며 많은 사진을 찍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가
함께 옛날 교복을 입어보는 것도 참 좋겠죠?
테마파크를 모두 둘러보았다면,
모노레일 또는 트램(전기차)를
타고 청와대로 이동해보세요.
▶청와대 이동수단 안내◀
1) 모노레일 : 성인 5,000원 /
초등학생 3,000원 (왕복)
2) 트램 : 성인 3,000원 /
초등학생 2,000원 (왕복)
편도 가능, 6세미만 무료
문의 : 055-934-2621
청와대 세트장은 1992년 발간된
청와대건설지 내용과 사진을 보고
최대한 유사하게 만든 곳이에요.
실제 청와대를 68% 축소했고
지상 2층으로 되어 있답니다.
내부에 구경할 곳이 참 많은데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전화를 직접 받아 볼 수도 있어요.
아이들의 핫스팟이죠!
1층 백악실에는 이렇게 예쁜
포토존이 있답니다.
#2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남해로 가기 전 마지막 경유지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계절에 따라 사천 케이블카를
가도 좋지만 11월엔 실내공간이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을 추천해요.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1995년
서울 여의도 “종합안보전시장” 전시품이
사천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2000년부터 항공우주박물관을 계획,
2002년 7월에 완공되어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는 곳 이에요.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3월~10월 : 9시~18시
11월~2월 : 9시~17시
관람요금
어른 3,000원 / 65세이상, 청소년 2,000원
20명이상 단체할인 및
관람료 면제 대상이 가능하니
매표 전 확인해 주세요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야외전시장과 항공우주관,
자유수호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야외전시장에는 6.25 한국전쟁
참전항공기 10대를 포함해
퇴역항공기 9대 등 실물 항공기 26대,
전차 및 화포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참 흥미로워 하겠죠?
무엇보다 대통령 전용기는
내부까지 공개하고 있어 인기가 좋아요.
1957년부터 1965년까지 미 공군에서
활약한 이 항공기는,
1966년 미국으로부터 한국군원으로
제공받아 정비 및 내부개조를 거쳐
1969년~1973년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
1974년~1991년 공수임무 수행,
1994년 11월에 한국공군제공,
2006년 전시관 내부를 공개하게 되었어요.
내부엔 조종실과 승무원실,
침실을 볼 수 있어요.
한때 대통령기로 활약했던
비행기에 타 볼 수 있다니,
뭔가 느낌이 색다를 거예요!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우주인이 있었죠.
아이들에게 생소한 우주인을
모형을 보며 설명해주세요. 집에 돌아가
관련된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야외전시장 이외에도
항공우주관도 만들어져 있답니다.
내부엔 세계항공발달과 각종
항공기 모형, 비행의 원리와 구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영상과 소품들을 보며 간접체험
할 수 있고, 책에서만 봤던
우주복을 입은 듯한 기념촬영도 가능해요.
자유수호관에서는 6.25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활약과 사진, 액자 등 2600여 점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어요.
왜 북쪽으로는 갈 수 없는지,
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건지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남북전쟁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야외전시장으로 다시 나가볼까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U.S AIR FORCE에도 올라가 보세요.
크기부터 어마어마 하죠?
항공기 내부에는 사진들과 함께
영화속에서나 보았던 항공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니
항공기 보다는 인형에 관심이 많은
여자아이들이라도 꽤 흥미를 가지고
집중하게 되는 항공우주박물관!
아이의 성향만 가지고 여행지를
고르기보다는 관심 없을 것 같은
곳도 가족이 즐겁게 함께 하다 보면
아이에겐 호기심이 관심이 되고
흥미가 된답니다!
합천과 사천을 거쳐, 도착한 남해.
조용한 바닷가 바로 앞,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가
가족과 함께 보는 일출.
생각만 해도 좋은 풍경이에요. :)
#3 남해 나비생태공원
남해 바다와 함께 아침을 먹고
지난 봄 새단장한 남해 나비생태공원으로
떠나보세요!
이곳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나비온실과 체험학습장,
표본전시실이 있고
실외에 나비 사육실과
식초식물 재배 하우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을 기준으로
청소년, 군인, 어린이, 단체 등
할인이 가능하니 확인 후 매표하시면 됩니다.
오전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의 11월.
아이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도
이런 실내 체험시설은 좋은 여행지에요.
무엇보다 아이들은 나비를 좋아하니까요!
현미경으로 나비의 모양도
자세히 관찰해 보고
다양한 종류의 나비표본을 볼 수 있어요.
나비에 관해 기초 지식을 얻은 후
나비 온실로 이동해 훨훨 나는
나비를 직접 만날 수 있답니다.
나비 온실이 따듯 한데다
넓은 편이라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관찰하기 좋아요.
억지로 잡혀 있는 나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훨훨 나는 나비를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어요.
아이의 옷에 앉은 나비를
함께 관찰해보는 건 어떠세요?
“가까이서 보니 그림으로 보던 것과
이런 점이 다르구나” 라고 말하며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눠보는거에요.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깨닫게 될 거예요.
체험이 주는 소중한 배움이지요. :)
책으로는 여러 번 봤던 나비의 진화 과정
이렇게 커다란 모형을 보며 다시 한번
알려줄 수도 있구요.
지하실에 마련된 체험학습실에선
직접 애벌레를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나비생태공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외부에는 이렇게 공원처럼 꾸며진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요.
래빗하우스에서 귀여운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까지!
따뜻한 햇살과 함께 엄마 아빠는
천천히 걷는 여유로움을,
아이들은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비생태공원.
11월에 가기 참 좋은 여행지랍니다.
#4 남해 양떼목장
나비생태공원에서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남해의 유명한 관광지들도 좋지만,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이런 여행지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아이 중심에서 코스를 생각하는 것이
행복한 여행의 비법이에요.
아이의 만족도가 높아야
엄마아빠도 행복하답니다.
남해에는 삼동면과 설천면에 양떼목장이
있어요. 위치가 완전히 다르다 보니
집으로 가는 코스에 있는
양떼목장을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오늘은 설천면에 있는 양떼목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다가 내려가 보이고
편백숲의 산책로가 넓게 펼쳐진 곳이라
엄마 아빠도 좋아할 여행지랍니다.
▶남해 양떼목장 이용안내◀
이용시간
하절기 : 9시~18시
동절기 : 9시~17시
(우천시 휴장)
체험료
성인 5,000원 /
소인 3,000원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차 안에서 매표를 하고
양 먹이를 받을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울타리 안에 갇혀
분리된 상태가 아니라,
방목되어 있는 양들과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데요.
새하얀 털을 가진 새끼양들을
보면 미소가 지어지죠.
평온하고 순한 양들이라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체험할 수 있어요.
동물을 무서워하고 거부감 있는 아이들에게는
넓은 곳에서 천천히 동물과 눈높이를 맞추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 거예요.
양들 과의 교감을 마친 후에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
편백숲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걷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이런 방법은 어떠세요?
바로 아이와 작은 약속을
몇 가지 해보는 것이죠.
‘하고싶은 체험 이후에는,
엄마 아빠에게도 기회주기’
일정을 짜는 데에도,
양보의 마음을 알려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양과 신나게 놀고 기분이 좋아진 아이와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누며
천천히 걷는 것도 참 좋을 거예요.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초겨울 날씨.
아이들과의 바깥 활동도 줄어드는
11월에 떠난 따뜻한 남해여행!
따스한 햇살 속에서
아이들의 꿈이 다채로워지는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
차가워진 바람에 어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되기도 하고
특별할 것 없는 계절이라 여행을 미뤘다면
지금 당장 남해로 떠나 보세요.
지금까지, 프로미 리포터였습니다.
-해시태그 : #DB손해보험 #약속 #프로미 #가족사랑
#가족여행 #남해여행 #남해가족여행 #11월가볼만한곳
#겨울여행 #따뜻한여행지 #아이와가볼만한곳
#체험활동 #체험여행 #합천여행 #사천여행 #남해
#합천영상테마파크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양떼목장
#남해나비생태공원 #남해양떼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