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유독 화재사건이 많아요.
건조한 공기와, 난방기구 사용이 그 원인인데요,
화재에 특히 취약한 겨울에 꼭 알아야 할
화재 예방 수칙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족 모두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조금 더 안전해질 거예요.
1. 화재 안전 ABC
불이야!!
그런데, 어떤 불?
모두 똑 같은 불이라고 생각하셨나요?
다 똑같아 보여도 화재의 원인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이 다르답니다.
기름에 붙은 불에는 물을 뿌리면 안 되는 것처럼요.
화재는 크게 A급, B급, C급으로 나뉘어요.
지금부터 유형별 화재 대응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① A급 화재 유형
일반적인 모든 유형의 화재를 말해요.
나무나 종이, 천 등에 불이 붙어 발생하는 화재들이요.
타고 나서 재가 되는 물건들이
바로 이 A급 화재에 해당되어요.
이때에는 물로 불을 끄는 것이 가장 좋아요.
소화기 사용도 물론 가능하답니다.
단, 화재가 커져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지체 없이 대피하여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② B급 화재 유형
B급 화재는 바로 기름에 붙은 불!
유류 화재를 말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름에 붙은 불에는
물을 뿌려서는 안되죠.
뜨거운 기름에 물이 닿는 순간
빠르게 기화하면서 순식간에 생성된 증기가
폭발하며 뜨거운 기름을 사방팔방 뿌리거든요.
이때 발생되는 고온의 증기에 다치는 경우도 많으니
정말 정말 주의하셔야해요.
이런 유류화재에는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책이예요. 젖은 담요 등으로
화재 위를 덮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답니다.
다만, 꼭 젖은 담요여야 해요!
담요에 불이 옮겨 붙을 경우 A유형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복합적인 화재로 번질 수 있거든요.
③ C급 화재 유형
C급 화재는 전기화재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콘센트를 문어발 식으로 연결하거나
전선이 낡아 합선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죠.
C급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릴 경우 정전 또는
감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이때에는 반드시 차단기를 내린 뒤,
전용 분말 또는 가정용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사용해주세요.
이렇게 화재 종류에 따라서 대응 방식도 달라진다는 점!
꼭 알아두셔야겠죠?
2. 장소별 화재 대처 방법
어느 날 문득,
‘여기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하신 적 없으셨나요?
화재 시 위로 올라가는 게 좋을지,
아래로 내려가는 게 좋을지도 고민되고
지하 등 대피가 어려울 것 같은 공간에서는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죠.
프로미 리포터가 장소별 화재 대처 방법을 알려드려요!
① 고층빌딩 (아파트 및 사무실)
고층빌딩에서 화재가 나면 위로 대피해야 할까요?
아래로 대피해야 할까요?
답은 ‘화재원으로부터 가장 먼 방향으로’ 대피하는 것입니다.
저층에서 화재가 났다면 위로, 고층에서
화재가 났다면 아래로 대피하는 것이죠.
너무 당연하다구요? 생각보다 이로 인한 사고가 많답니다.
무작정 밑으로, 밖으로 나오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 기억하자구요.
방향을 정했다면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주세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질식 등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됩니다.
화재 상황에서 엘리베이터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무조건 계단을 이용하는 걸로! 약속해주세요.
그리고 탈출할 때에는
반드시 문을 닫고 나와야 한다는 거, 아셨나요?
닫힌 문이 방화벽의 역할을 하여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탈출 시에는 꼭 열린 문을 모두 닫고 나와주세요!
② 지하상가
가족들과 지하 상가를 쇼핑하던 중
화재가 났다면 어떻게 하죠?
지하상가에서는 방향감각을 잃기 쉬우니
대피하실 때 특히 유의하셔야 해요.
대부분 상가 양쪽과 측면에 비상구가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한 방향을 선택해 대피합니다.
쉽게 정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유도등을 잘 살피시고
유도등이 없는 경우에는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럭을 이용합시다.
(이미지 출처 : https://bit.ly/2MofYlE)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럭을 읽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직선으로 이루어진 보도블럭은 진행,
계속해서 앞으로 가도 좋다는 뜻입니다.
직선이 향하는 방향이 길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잡기에도 좋겠죠?
2) 점으로 이루어진 보도블럭은 정지.
방향을 틀거나 정지해야 하는 곳입니다.
비상상황에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아요.
지하상가는 장소 특성상 연기와 열기가
더욱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안전수칙 잘 기억해 두셨다가
알맞게 대처 하시길 바랍니다.
③ 도로터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어라, 터널에서 화재가 났어요!
만약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대한 갓길쪽으로 차를 정차한 뒤,
반드시 키를 꽂아둔 채 하차하여 주세요!
비상시 차량을 쉽게 움직이기 위해서예요.
(이미지 출처 : https://bit.ly/2Mip3wr)
터널 내에는 비상벨 또는 비상 전화가 비치되어 있어요.
하차하신 뒤에는 이 비상벨을 찾아
화재발생을 알려주세요.
소화기를 통한 화재 진압을 시도해보고
어려운 상황이라면 유도등을 따라
신속히 터널 외부로 대피하여 주세요.
상황을 모르는 다른 차량이 달려오다
교통사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최대한 갓길 또는 안전 통로를 활용해 대피해주세요.
④ 공연장
연말이 되면 가족끼리 공연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공연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화재 대피가 어려운 곳 중 하나죠.
좌석과 좌석 사이의 간격이 사람 하나가
지나가기도 어려울 만큼 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작정 나가려고만 하다 가는 큰 위험에 빠지기도 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모든 공연장마다 있는 안내요원!
이들이 대피를 도와줄 거예요.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관객부터
차근차근 대피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세요.
정전이 되었을 경우에는 안내요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서두르지 않는 편이 더욱 안전하답니다.
⑤ 지하철 및 고속열차 화재
가족과 함께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교통수단 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요.
지하철 또는 KTX등의 고속열차에서 불이 났을 때에는
객차마다 비치된 소화기를 찾아
초기 진압해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초기 진압은 언제나 중요한 일이지만
특히나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대중교통 특성상,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더욱 많은 희생자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 https://bit.ly/35bnnxs)
초기진압에 실패하고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상탈출 레버를 당겨 강제로 문을 열어주세요.
이때에는 반드시 차량이 정차한 상태여야 해요.
추락 또는 충돌과 같은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열차 밖으로 대피한 뒤에는 절대로 옆 선로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최대한 빠르게 선로를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구급차, 구원 열차. 버스 등
연계수송 교통수단을 기다려야 합니다.
⑥ 자동차 화재
매일 하루에 열대 꼴로 자동차 화재사고가 납니다.
자동차 화재는 대개 엔진 쪽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화재의 경우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한데요,
자동차에 불이 붙었을 때, 우리 가족은 어떻게 대피할까요?
먼저 당황하지 않고 차량을 갓길로 주차해주세요.
교통흐름을 막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소방차량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음으로는 시동을 끈 뒤 밖으로 나와주세요.
시동을 끄는 것은 폭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예요.
특히나 엔진에 불이 붙은 상황이라면
엔진 과열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거든요.
특히나 자동차 화재의 경우 기름과 맞붙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지체없이 빠르게 신고하는 것이 좋겠죠?
⑦ 산불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과 함께 떠난 산행!
즐거운 산행길에 마주친 산불은 당황스럽죠.
산불이 난 경우 산길이 험하고 어렵다 보니
대피하기가 쉽지 않아 더욱 위험하답니다.
초기 산불의 경우, 흙을 사용하여 진압할 수 있답니다.
많은 양의 흙을 뿌려 화재원을 덮어버리는 것이죠.
산소 접촉을 막아 불을 끄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만약 초기진화에 실패했다면
침착하게 바람이 부는 방향을 확인해주세요.
산불은 대개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하기 때문이에요.
산불의 진행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대피해주세요.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불길에 휩싸였다면 어떡하죠?
이럴 때에는 이미 타버린 곳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이미 타버린 곳에는 불길이 닿지 않는답니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탈 것이 적은 곳을 골라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화재의 유형과
장소별 화재에 대피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막상 위험 상황에 닥치면
대처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화재사고인 만큼
장소 별 대처 방법은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어요.
가정마다 ABC 소화기 한대쯤 비치해 놓으면 더욱 좋겠죠?
프로미 리포터와 함께 여러분 모두 올 겨울도 안전하게!
화재로부터 가족안전을 지킬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프로미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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