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9월이 되었어요^^
아직도 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어제와 다르다는 게 느껴지는 걸 보면
슬슬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9월에는 명절, 추석도 있지요 :)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날 밤은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좋은 밤^^
그럴 때 이야기 꽃과 함께
맛있는 먹을 거리도 즐길 수 있다면,
더욱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밝은 보름달이 떠오르는 노~란 치즈가
가득 담긴 그릇을 식탁 가운데 놓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모아
콕콕 찍어먹는 치즈 퐁듀!
지금부터, 치즈 퐁듀 만들기를
소개해드릴게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꼬치에 끼워
치즈에 푸욱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한번 먹으면 두번, 세번 반해버릴
그런 메뉴가 될 거에요^^
1. 재료 준비하기
[재료]
스테이크용 소고기, 빵
(빵은 너무 부드러운 종류보다는
단단한 종류, 바게트나 베이글이 좋아요)
감자, 애호박, 가지, 방울토마토 등
가족 취향이나, 냉장고 사정에 따라
재료를 가감하세요^^
퐁듀용 치즈 :
에멘탈 치즈 + 그뤼에르 치즈
모짜렐라 치즈 + 체다치즈
+ 화이트와인 (생략가능)
보통 가정에서는 구하기 쉬운 재료인
모짜렐라와 체다치즈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은 풍미의 맛을 원한다면,
에멘탈과 그뤼에르 치즈를
넣어주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을 만들 수 있어요!
치즈는 1:1의 비율로
각각 동량을 넣어주면 OK
2. 재료 손질하기
야채종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된답니다
[프로미 Tip]
가지 같은 경우는 익어서 수분이 빠지면
부피가 줄어들 수도 있으므로
다른 야채보다 살짝 크게
잘라주었어요^^
저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냉동새우를 뒤늦게 발견!!
깨끗한 물에 맛술 한 숟가락 넣고
해동시켜 준비해주었답니다
스테이크용 고기와 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재료 손질은 끝!!
3. 달처럼 예쁜 치즈 퐁듀 만들기
스테이크용 소고기는 취향에 따라 익힘 정도를
조절하면 좋지만, 아무래도 퐁듀로 먹을 때는
핏기 없이 익혀서 준비해주는 게 좋아요
야채는 올리브오일이나 일반 식용유에 볶다가
소금약간과 후추를 뿌려서 간을 맞춰주세요
준비해둔 치즈는 1:1 비율로 모두 같은 양을 맞춰
넣고 화이트와인 100ml를 넣어주었어요
(화이트와인은 생략 가능합니다^^)
치즈가 끓으면 우유를 넣어서 농도를 맞춰주면 되요!
4. 요리완성,
맛있게 먹어볼까요?
달빛이 흐르는 밤에 딱 어울리는 보름달 테이블 :)
끓여서 녹인 치즈는 도자기 그릇에 담아
미니초를 하나 켜주면 퐁듀를 먹는 내내
따뜻한 치즈를 먹을 수 있답니다^^
다양한 재료를 각각 담아서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꼬치에 꽂아 치즈를 찍어먹으면 되니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좋아할만한 메뉴인 것 같아요
게다가 동그란 그릇에 치즈를 가득 담아내니
꼭 밤하늘의 보름달이 생각나는 건
저의 느낌만은 아니죠^^
※ 퐁듀는 본래 스위스 산맥을 건너던 사람들이
딱딱하게 굳은 치즈를 불에 녹여
빵을 찍어 먹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가족들과 함께 퐁듀의 유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9월의 어느 날 밤,
보름달이 동그랗게 뜬 밤에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그동안 밀린 수다를 풀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는 식탁 ^^
고소한 치즈속에 퐁당 재료를 넣어
휘이휘이 감아 먹는 재미가 있는 메뉴!
아이들도 참 좋아해요 :)
푸짐한 식탁만큼, 가족들의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9월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준비한 음료는 자몽 에이드와 매실 에이드!
컵에 담고 보니, 맥주색깔과 비슷해서 그런가
시원한 맥주 와도 잘 어울리는
그런 메뉴가 될 것 같아요^^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치즈 퐁듀로
9월 가족식사메뉴 어떠세요?
지금까지, 프로미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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