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전에는 한없이 느린 시간이
주말과 휴일에는 어쩜 그리 빠르게 지나갈까요?
모처럼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은
왜 눈 깜짝할 새 끝나 버리는 걸까요?
같은 시간이지만 좋은 순간은 언제나 짧게 느껴지고,
행복한 만큼 아쉬움도 크기 마련입니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누구도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 둘 수는 없죠.
하지만 그 시간을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즐긴다면
행복과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과의 추억도 더 짙고 선명하게 남을 거예요.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여름을 앞둔 6월.
프로미 가족사랑 리포터가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슬로 셔터(Slow shutter)를 이용해
추억을 남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색다른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이자
바쁘게만 달려온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우리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하는 비결이기도 해요.
슬로 라이프 그리고 슬로 셔터, 느려서 더 아름다운 것들
흔히 사진을 찰나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무심코 흘려보낼 수 있는 장면을
짧게는 수천 분의 일 초에 담아 영원히 남기는 것,
부정할 수 없는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이죠.
하지만 순간 포착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어떤 촬영은 사진 한 장을 찍는 데
수십 초에서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그렇게 만들어진 사진에는
다른 사진에서 느낄 수 없는 이야기와 감동이 있죠.
슬로 셔터를 활용한 장노출 촬영은
‘카메라의 셔터 속도를 길게 설정해
프레임 속 장면의 변화를 한 장의 사진에 모두 기록하는 방식’ 입니다.
일반 촬영에 비해 턱없이 느리고 더디지만 여유롭죠.
카메라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풍경 그리고 사람과 교감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어요.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에 휩쓸리기보단
스스로를 존중하며 느긋하게 살아 보자는
슬로 라이프(Slow Life)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죠?
느려서 오히려 더 아름답다는 점에서 둘은 닮은 점이 있어요.
그렇다면 장노출 촬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노출 촬영,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어려워 보이는 장노출 촬영.
하지만 세 가지만 기억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 높은 조리개(F) 값
: F11~16
둘, 낮은 ISO 감도
: ISO 100 / ISO 200
셋, 긴 셔터 속도
: 노출 값을 보며 조정
준비물은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그리고 삼각대입니다.
길게는 1분이 넘는 촬영 시간 동안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하니
튼튼한 삼각대를 챙겨야겠죠?
1.
카메라의 촬영 모드를 조리개 우선(A) 또는 수동(M)으로 설정한 후
렌즈의 조리개 값을 F11에서 F16 사이로 설정합니다.
F값이 높을수록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긴 노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2.
카메라의 ISO 감도는 가장 낮은 값으로 설정합니다.
역시 빛에 대한 민감도를 줄여 긴 노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카메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ISO 100 또는 ISO 200입니다.
3.
마지막으로 셔터 속도를 설정합니다.
촬영 모드가 조리개 우선(A)일 경우
조리개 값과 ISO 감도에 맞춰 적절한 셔 터 속도가 자동으로 설정되니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요.
수동(M)에서는 뷰파인더와 화면에 -,+로 표시되는 노출 값을 보며
직접 변경하면 되는데,
시간이 길 수록 화려하고 극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프레임 안에서 멋진 포즈를 잡고 셔터를 누르는 것뿐입니다.
이때 손으로 직접 셔터를 누르는 진동에 의해
사진이 흔들릴 수 있으니 셀프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촬영이 시작되면 셔터가 ‘찰’하고 열린 뒤
‘칵’하고 닫힐 때까지
사람과 풍경의 움직임이 모두 담기게 됩니다.
자동 차의 헤드라이트와 사람들의 움직임이
긴 선으로 표시되고, 바다와 폭포는 비단처럼 매끈해집니다.
눈으로 볼 때 와는 완전히 다르죠?
만약 장노출로 가족사진을 찍으려면
긴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하지만
움직여도 괜찮아요.
익살스러운 사진을 보고 함께 웃음이 터질 테니까요 :)
스마트폰에서도 장노출 촬영이 가능해요
스마트폰에서도 슬로우 셔터 촬영을 할 수 있어요!
아이폰에서는
라이브 포토(Live Photo) 촬영 후 장노출 효과를 적용하면
간단하게 슬로우 셔터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문가(PRO) 모드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조리개 값과 ISO 감도, 셔터 속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도
멋진 장노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니 놀랍죠?
DSLR 카메라에 비해 성능은 부족하지만
슬로 셔터의 여유를 만끽하기엔 충분하답니다.
가족사랑 메시지를 사진에 담아 볼까요?
이제 슬로 셔터를 활용해
특별한 가족사진 촬영하는 법을 알아볼까요?
수십 초의 시간 동안 움직임이 모두 담기는
장노출 촬영의 원리를 이용해
우리 가족만의 메시지를 사진에 남겨보는 거예요.
스마트폰 카메라의 플래시나 손전등 같은
조명만 있으면 되니 준비물도 간단합니다.
방법도 쉬워요. 가족이 나란히 서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손에 든 조명으로 카메라를 향해 글씨를 쓰면 됩니다.
한 번도 좋지만 여러 번 반복하면 더 선명하게 나오겠죠?
단, 카메라에는 반대로 찍히니
글자도 거꾸로 써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열렸던 셔터가 닫히면 촬영 끝!
허공에 쓴 씨가 사진에 예쁘게 남았습니다.
‘LOVE’ 나 ‘사랑해요’ 같은 사랑의 메시지도 좋고,
♡와 ☆ 같은 심벌을 함께 그려도 재미있는 사진이 되겠죠?
무엇보다 함께 팔을 흔들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찍힌 사진 못지않게 행복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타임 랩스로 우리 가족만의 단편 영화도 만들어 봐요
타임 랩스(Time-lapse) 촬영은
느리지만 특별하게 가족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몇 초 간 격으로, 수백 장에서 많게는 수천 장의
사진을 찍은 뒤 동상으로 만드는 기능인데,
최신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고
어려운 촬영 설정도 필요 없어요.
함께 백사장 위에서 뛰어 놀고 도시를 활보하는 모습,
점심 식사 풍경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하나 둘 담다 보면, 어느새
우리 가족 단편 영화가 한 편 만들어지죠.
사진은 카메라에 맡기고, 함께하는 순간을 즐겨도 좋아요
근사한 휴가지에서 남기는 수백 장의 가족사진도,
우리만의 단편 영화도 좋지만
때로는 소중한 순간에 집중해 보 는 건 어떨까요?
사진은 잠시 카메라에 맡기고
느긋하게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
훗날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지 도 모르니까요.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30초 또는 1분 동안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얼굴을 마주 보며 웃어 보는 거예요.
그리고 해변을 붉게 물들인 노을과
강 건너 화려한 도시의 야경,
바쁘게 지나가는 거리의 풍경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는 거죠.
아무 말 없이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것도 좋고요.
그때 카메라에 남은 사진 속에 가족의 얼굴이 없더라도
함께 사진을 보면, 그 날 했던
대화와 웃음소리가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요?
마치 꾹꾹 눌러쓴 일기처럼,
느리지만 선명한 추억으로.
어쩌면 이것이 슬로 셔터의 진짜 매력,
잊을 수 없는 가족사진 찍는 비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미 가족 사랑 리포터의
특별한 가족사진 찍는 방법을 통해
슬로 셔터 그리고 슬로 라이프의 매력을 발견하셨길 바랍니다.
이번 여름 가족 나들이와 휴가가 여유와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라요!
7월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촬영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DB손해보험 프로미 가족 사랑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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