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1/4분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우리 경제는 내수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증가세도 완만해지면서
경기침체의 과정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간 2.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지만
개인들이 느끼는 체감성장률은 항상 마이너스입니다.
결국 숫자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은
‘불황기’ 또는 ‘경기 침체기’ 라고 불려지고 있죠.
경기 둔화와 함께 예상되는
올해의 두 가지 핵심 시장환경을 먼저 살펴볼까요.
첫째, 미중 무역분쟁, 유럽 경제위기, 신흥국의 경제불안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보호주의를 표방하는
신흥 포퓰리즘의 확대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요소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더욱 어둡게 하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둘째, 수축사회*로 진입을 예고하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 입니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성장동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가계부채 비율 증가에 따른 개인의 펀더멘탈 약화도
오늘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어려운 점의 하나입니다.
가계부채는 단기적으로
소비와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 누적된 과다부채는
소비와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어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 수축사회 : 인구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공급과잉이 상시화되고, 역사상 최고수준의 부채와
양극화로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회.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안전장치
시장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상품보다는
당연히 방어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즉, 안전자산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자산은 기축 통화(국제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인
달러화와 실물을 대표하는 금(金), 그리고
확정형 상품을 말하는데요.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에는 포트폴리오 내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달러의 비중을 확대해 위험을 방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제위기 등의 불안은 통화가치 하락을 가져오고
통화가치의 하락은 실물가치를 대표하는
금값의 상승을 초래합니다.
경제위기설이 끊임 없이 회자되는 지금은
금 투자를 선제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산의 일부는 반드시 현금화 해
투자 적기에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 기축 통화 달러 ●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은 현재,
같은 예금과 채권 등도 달러화로 가입한다면
1% 포인트 이상 높은 확정형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달러 정기예금, 역외펀드 등에 가입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거죠.
미국이 올해에도 긴축 국면을 이어가며 금리를 2차례 이상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채권상품에 투자를 생각한다면,
만기가 6개월 이내의 짧은 상품에 가입하는 게
손실을 방어하는데 유리합니다.
달러를 장기 보유한다면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1120원(지난 10년 간 평균)을 기준으로
이보다 떨어질 때는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사두고
단기적으로 환차익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金) ●
작년까지 가격조정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던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해
올해 금 관련 상품의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금에 투자하려면
골드바 실물을 직접 구입하거나
은행의 골드뱅킹, 금펀드 등 상품에 가입하면 됩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거래소(금시장)를 통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금시장에서는 1kg, 100g의‘골드바’를 투자 대상으로 하며
최소 1g씩 주문이 가능한데요.
KRX 금거래소에서는 주식거래와 비슷하게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장내거래시
다양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먼저 실물거래와 다르게 부가가치세가 면제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 밖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양도•배당소득세도 면세되며 3%의 관세도 물지 않으며,
법인의 경우에는 법인세 및 소득세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방법은 각 증권사에서 ‘금 현물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HTS, MTS 등으로 자유롭게 거래하면 됩니다.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울 경우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펀드의 경우 금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혹은 금 선물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펀드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최근 골드관련 펀드의 수익율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금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금 상장지수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시장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착한 투자상품 찾기
저성장기에는 방망이를 짧게 잡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Low Risk Low Return)’ 타법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먼저 생각하고
목표를 조금 낮게 잡는 방법인데요.
먼저 배당주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취해 왔고,
지난 해부터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1,000주를 갖고 있다면
분기마다 세전 35만 원 이상 챙길 수 있겠죠.
모 대기업의 우선주는 배당수익률이 연 6%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채권 같은 주식도 있습니다.
맥쿼리 인프라 펀드 등은
SOC(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연 4~5%대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 펀드는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통행료 수입을
배당(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해 경기흐름을 타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금리상품 역시 눈여겨 봐야 합니다.
저축은행 예금 중에는 연 3%대 상품이 적지 않습니다.
모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기본 금리가 연 2.9%이고,.
여기에 인터넷이나 모바일 가입 시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해외 상품 중에서도 ‘틈새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몽골 달러 예금이 대표적인데요.
국내 시중은행 달러화 예금금리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습니다.
자문형 신탁상품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몽골산업은행의 달러 표시 예금에 투자하는 형태로
투자 기간은 6개월, 금리는 각종 보수 차감 후 연 4.5% 선입니다.
신균배 :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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