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거운 새해 맞이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새해를 맞이해 맛있는 떡국을 먹었을 거라 예상되는데요.

저 프로미 리포터는 문득

‘조금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새해 맞이로 어떤 특별한 음식이 있을까 열심히 공부를 해보았는데요.

우리나라의 떡국처럼 각 나라별로 새해에 챙겨먹는 음식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새해 음식을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아이들과 나라별 새해맞이 음식을 먹으며

세계의 문화도 공부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1석 2조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에요.

지금부터, 어서와~ 이렇게 이국적인 새해 음식은 처음이지?

세계 신년 음식 편! 시작해볼까요?

1. 일본의 오세치

첫 번째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의 새해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밀접해있어서 그런지,

은근히 음식 취향도 비슷하니

부담없이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새해 음식으로는 오세치가 있습니다.

오세치는, 일본에서 정월에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이 오세치는 본래 신에게 공양하던 음식이었는데요.

일본에서 설날은, 오곡을 지키는 신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해서

불 사용을 조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오세치 요리를 미리 준비해 설 연휴 동안 먹는거죠.

연휴 내내 먹어야 하니까 쉽게 상하지 않는 음식으로 준비합니다.

주로 국물은 만들지 않고요, 보존력이 강한 음식들을

찬합에 담아 준비합니다. 도시락처럼 말이죠.

주로 3~5단 찬함에 연근, 우엉, 다시마, 콩, 새우, 밤, 청어알 등

여러 음식을 달짝지근하게 조려서 담습니다.

찬합이 들어가는 음식들은 지역마다 가정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검은콩 조림과 멸치 조림,

찐 새우, 연근 조림, 밤 조림, 다시마 청어알

7가지가 오세치에 자주 들어가는 음식으로 꼽힙니다.

이 요리 하나하나에 새해의 소망을 비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검은 콩은 건강과 장수, 멸치는 풍작

새우는 장수, 연근은 지혜, 밤은 재물

다시마는 기쁨, 청어알은 자손의 번영을 뜻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도 같고~

재료 역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니

가족과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재밌겠죠?

2. 중국의 딤섬

중국에서 새해에 주로 먹는 음식은 딤섬입니다.

딤섬은 우리나라의 만두와 모양, 맛이 비슷해서

거부감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요.

딤섬을 한문으로 쓰면 ‘점심’이란 뜻을 가졌습니다.

‘마음에 점을 찍는다’라는 의미의 딤섬은

3,000년 전 중국 관둥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국 음식문화의 특징 중 하나가 재료 선택에 있어서

‘의자 빼고 다 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자유롭고 광범위하다는 점입니다.

딤섬 역시 자유롭게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새해에는 주로 얇게 민 밀가루 반죽에 채소 같은

소를 넣고 삶거나 구워서 만듭니다.

새해 기원하는 소원에 따라 각기 다른 소를 넣는데,

자식을 기원할 때에는 대추,

무사고를 기원할 때에는 두부와 배추,

가족 운을 기원할 때에는 땅콩,

장수를 기원할 때 국수면,

승진을 기원할 때 찹쌀떡을 넣기도 합니다.

가족이 둘러앉아 소원을 빌며

오손도손 딤섬을 만들면 좋을 추억이 될 수 있겠죠?

3. 인도의 우유죽

이번엔 이색적인 새해 음식인 우유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들의 나라 인도에서는 새해에 음식을 만들어

신들에게 소원을 빌고 한해 운을 점친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인도에서는 새해가 시작되면 온 가족이 마당에 나와

냄비에 불을 지펴 우유와 쌀이 들어간 죽을 끓입니다.

죽이 잘 안 끓여지거나 냄비가 깨지면 불행이 닥친다고 여기고,

반대로 죽이 잘 끓여지면 행복해진다고 믿는대요.

또한, 이렇게 끓인 우유죽을 무화과 잎사귀에 싸서

친지들에게 선물하며 따뜻한 새해를 보낸다고 합니다.

가족과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우유죽을 만들어 새해 운을 점쳐 보는 건 어떠세요?

4. 독일의 퐁뒤

이번에는 조금 먼 유럽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독일에서는 신년 음식으로 다 같이 모여 앉아 퐁뒤를 먹습니다.

퐁뒤란 한 입 크기로 썬 빵, 고기, 과일을 긴 꼬챙이에 끼워

치즈를 녹인 소스에 찍어먹는 치즈 요리입니다.

신년에 먹는 퐁뒤는 치즈가 아닌 오일에 튀겨 먹는 것이 특징인데요.

질베스터의 밤이라 불리는 새해 전야제 때

긴 시간 동안 덕담을 나누며 퐁뒤를 먹다 보니 생겨난 방식이라고 합니다.

190도의 오일을 약한 불에서 끓이며

재료를 원하는 만큼 익혀서 먹는다고 하네요.

튀김은 어른, 어린이 모두 선호하는 요리이니

가족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맛있게 튀겨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단, 뜨거운 오일에 재료를 튀겨야 하니 화상에 유의하세요!

오일에 튀기는 퐁뒤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많이 알려진 치즈 퐁뒤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 이겠죠?

5. 멕시코 토르티야

멕시코의 주식이면서

새해에도 챙겨먹는 음식 중 하나인 토르티야를 소개할게요.

토르티야는 밀가루나 옥수수 반죽을 얇게 밀어 만든

멕시코의 전통 빵으로 음식과 소스를 함께 먹는데요.

이는 터키의 케밥, 인도의 난, 그리스의 피타와 비슷합니다.

토르티야는 어떤 재료를 넣어 먹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타코는 볶은 소고기나 닭고기!

퀘사디야는 치즈와 채소가 들어갑니다.

또한 부리또는 밤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고요.

엔칠라다는 토르티야를 기름에 살짝 데웁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각자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토르티야를 만들어 먹으면 재밌겠죠?

각자 만든 토르티야를 나눠 먹으며 가족사랑을 나눠보세요!

6. 이탈리아의 잠포네 디 모데나

여러분! 그거 아세요?!

이탈리아에도 돼지 족발이 있다는 사실!

네~ 맞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베스트 야식! 족.발.이요!

너무 반갑죠?

잠포네는 돼지고기 간 것, 비계, 그리고 껍데기를 향신료로 양념한 다음,

뼈를 발라낸 돼지 족발에 채워 넣어 만든 이탈리아식 소시지 입니다.

과연, 맛도 한국의 족발과 비슷할지 너무 궁금한데요.

만들기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집에서 따라 만들 수 없다면

새해를 맞이해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한국식 족발을 먹으며

이탈리아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겠죠?

지금까지 각국의 새해 음식을 알아보았는데요.

마치 세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지 않나요?

올 해에는 떡국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가족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더욱 기억에 남는 2019년 1월이 될거에요!

이상, DB손해보험 프로미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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