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고 있는 거 알고 계시나요?
레트로(Retro)란 우리말로 번역하면 ‘복고’란 뜻입니다.
즉, 레트로 감성이란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하나의 유행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즘 복고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게
인테리어나 옷 스타일, 심지어 영화까지
다양한 곳에서 복고 요소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사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번화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흑백사진 부스인 ‘인생 네컷’부터 다양한 테마의 흑백 사진까지!
오늘은 전국의 유명한 이색 흑백 사진관과
셀프 흑백 사진 잘 찍는 촬영 팁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레트로 감성이 떠오르며 흑백사진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덩달아 전국의 흑백사진관 역시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사진관을 선별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색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면?
레트로 감성이 담긴 흑백 사진관을 주목하자!
1. 천 년도 간직할 수 있는 습판 사진, 등대 사진관
(사진 출처 : 서울 스토리)
교과서에서 볼 법한 옛 스타일의 사진들!
19세기 사진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사진관이 있습니다.
바로 등대 사진관인데요.
등대 사진관은 19세기에 사용됐던 ‘습판 사진 기술’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습니다.
습판 사진이란 1851년 영국에서 발명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사진 기술입니다.
빛에 반응하는 액체 물질(감광유제)를 발라
필름 대신 철판을 사용해 촬영하는 방식이죠.
이 필름은 빛을 받아들이는 정도(ISO)가 1로 매우 낮아
셔터를 누르는 순간 강렬한 빛을 쏘아야 하는데요,
이 작업이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라고 합니다.
철판에 직접 용액을 발라 필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강렬한 빛을 쏘아 사진을 찍는 과정까지
거의 모든 작업이 손수 이루어지기 때문에
촬영시간은 무려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진 출처 : 서울 스토리)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나,
긴 시간을 투자하여 사진을 찍은 만큼 아주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습판 사진은 평소 짓던 표정, 가지고 있는 주름이나 점이 그대로 담기기 때문에
마치 사람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조선 시대 초상화 같은 느낌도 든다고 해요.
게다가 보존 기간의 한계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습판 사진!
습판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는 날에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19세기 감성을 살린 습판 사진으로
우리 가족의 모습을 평생 간직해보는 건 어떠세요?
*사진관 정보*
등대 사진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29길 29 1층
2. 흑백필름과 클래식 카메라를 이용한 석주 사진관
(사진 출처 : 석주사진관 사이트)
최신 현대 기술이 난무하고 있는 이 시대에
디지털을 거부하는 사진관이 있습니다.
석주사진관은 흑백사진 전문관으로
습판 사진, 정통 흑백 필름사진,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다양한 흑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구의 유일한 흑백사진 전문사진관이랍니다.
이곳은 흑백 필름과 클래식 카메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디지털을 완전히 배제한 사진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흑백사진 특유의 몰입하게 되는 분위기와 생동감, 질감 등 퀄리티가 엄청납니다.
(사진 출처 : 석주사진관 사이트)
다만, 사진은 바로 인화되지 않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인 만큼 사진이 나오기까진 보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불만은 커녕 석주사진관의 세심함에 감동을 합니다.
사진을 찍는 과정부터 결과물이 나오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서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색 보정과 인물 보정이 인위적으로 느껴지신다면
기본에 충실한 흑백사진은 어떠세요?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소중한 가족사진, 저도 가져보고 싶네요.
*사진관 정보*
석주사진관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17
3. ‘우리 것’에 집중한 한국적인 흑백 사진, 물나무 사진관
(사진 출처 : Time Out 사이트)
우리나라에 사진이 처음 도입되었을 땐
용어도, 기술도 모두 다른 나라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로 인해 사진 관련 용어는 대부분 영어나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고,
사진을 바라보는 평론가의 관점마저 모두 일본의 스타일을 따르고 있었는데요.
물나무 사진관은 이러한 상황이 안타까워
‘한국적 문화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한국적 감수성이 가득 담긴 ‘족자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물나무 사진관 블로그)
또 반투명한 재질의 한지를 사용해,
빛이 투과하는 공간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 방식은 조선 시대 초상화에서 따온 방식입니다.
조선시대에 초상화를 그릴 때는
한지 뒷면에 피부색을 칠한 후 앞면에 음영을 넣어
자연스러운 빛의 투과를 연출하였는데요,
물나무 사진관의 한지 사진은 이러한 한국적인 특색을 살린 것이죠!
(사진 출처 : 물나무 사진관 블로그)
가족의 사진을 특별하게 찍고 싶다면 물나무 사진관을 방문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 물나무 사진관에서 ‘자화상’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무도 없는 공간에 홀로 남아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혼자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장 편안한 모습을 찍을 수 있답니다.
특별한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면
각자 ‘자화상’ 사진을 찍은 가족의 사진을 모아
가족사진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한국적 멋을 살린 족자 가족사진,
또는 의미 있는 ‘자화상’ 한 장 남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사진관 정보*
물나무 사진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매주 화요일 휴무
4. 시장 한 가운데 위치한 근대흑백사진관, 근대흑백사진관 그리다
(사진 출처 : 근대흑백사진관 그리다 사이트)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진관은 국제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사진관이라니?!
위치부터 정말 특별하지 않나요?
원래 주단을 판매하는 가게였던 이곳은 기존 인테리어를 살려
낡은 나무 창틀과 삐걱거리는 마룻바닥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또한 내부 곳곳에 구형 카메라, LP판과 턴테이블,
바래진 태극기 액자까지 레트로 감성 가득한 소품이 자리하고 있어,
추억을 되살려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youtu.be/BWO0AnJhy9E)
독특한 위치 뿐만 아니라,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 덕분에
이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국제시장을 가면 꼭 들려야 할 코스 중 하나로 꼽힐 정도랍니다.
그리다 사진관은 사진을 인화하는데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가족여행 온 분들께도 제격입니다.
가볍게 흑백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면
국제시장에 위치한 그리다 사진관에 방문해보시는 거 어떠세요?
부산 여행 중에 가족사진을 찍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사진관 정보*
근대흑백사진관 그리다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28 국제시장 6공구 b동 2층
5. 카페와 사진관의 공존, 찰리 커피 볶는 사진관
(사진 출처 : 식신 사이트)
서래마을에 위치한 이 사진관은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커피, 디저트, 와인,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맛있는 음료와 식사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곳곳에 있는 흑백 사진들이
가게의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살려주어 입소문을 탔습니다.
최근엔 영화 ‘버닝’의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고요.
(사진 출처 : 식신 사이트)
찰리 커피 볶는 사진관은 ‘사진관’과 ‘카페’가 결합한 공간이니만큼
자연스러운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이나
커피를 마시는 모습, 음식을 먹는 모습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흑백 사진의 진한 감성이 묻어있는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음료도 즐기며 흑백 사진 한 장 어떠세요?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자녀들이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 등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관 정보*
찰리 커피 볶는 사진관
서울 서초구 동광로49길 88
지금까지 전국의 유명한 이색 흑백 사진관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흑백 사진관들을 보시며 방문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는 반면
‘셀프로 우리가족의 흑백사진을 직접 찍을 순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지금부터 셀프 촬영을 통해 가족의 모습을 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흑백 가족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기본적인 촬영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몇 가지 팁만으로도 멋진 흑백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집중하세요!
내 손으로 찍는 흑백 가족사진!
예쁜 흑백사진 촬영을 위한 기본적인 tip !
1. 계조로 흑과 백의 조화를 맞추자!
흑백사진은 컬러사진에 비해 피사체에 집중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다채로운 색이 사라져 사진이 단순화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흑백사진이라고 해서 모든 사진이 피사체에 집중되진 않습니다.
흑과 백의 균형을 맞추고 ‘계조’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계조란, 사진에서 농도가 가장 짙은 부분부터
가장 옅은 유효 농도 부까지 ‘농도 이행 단계’를 말합니다.
중간 계조를 표현하고 싶다면 부드러운 빛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강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강한 빛 아래서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사실, 흑과 백의 조화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과도 같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피사체에 따라 계조를 다르게 주어 마음에 드는 흑과 백의 균형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어떤 구도로 찍을지 디테일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2. 프레임을 단순화시키자!
계조로 흑과 백의 균형을 맞추는 게 어려우시다면
프레임을 단순화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프레임을 단순화시킨다’는 뜻은
완전히 뚜렷한 명암의 대비로, 배경과 피사체가 확실히 분리된 사진을 말합니다.
위 사진처럼 말이죠!
프레임의 단순화를 원한다면 어두운 배경에 밝은 피사체 또는
밝은 배경에 어두운 피사체로 구분하면 됩니다.
확실한 명암대비는 구조를 단순화시켜
깔끔하고 인상적인 흑백 사진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적당한 노이즈를 활용하자!
사진을 찍었을 때 피사체에 불규칙한 점들이 생긴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사진을 찍었을 때 화면의 입자가 거칠게 나타나는 현상을 ‘노이즈’라고 합니다.
노이즈는 카메라의 센서가 빛을 이미지 정보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을 하는데요.
적절한 노이즈는 흑백사진에 감성을 더해주기 때문에
노이즈를 잘 활용하면 더욱 분위기 있는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감성적인 노이즈를 주기 위해서는 ISO(감도) 수치를 조절하면 됩니다.
ISO(감도)를 올리면 센서에 전류가 강하게 흐르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센서에 있는 사진의 픽셀 하나하나마다 열이 가해져
픽셀 퀄리티가 떨어지면서 화질 저하 현생이 나타납니다.
흑백 가족사진 촬영 전,
다양한 ISO(감도)를 주어 마음에 드는 수치로 적용해주세요.
필름 사진처럼 낡고 거친 느낌으로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4. 빛의 방향과 그림자를 파악하자!
흑백 가족사진을 찍을 때 사진에 재미를 주고 싶다면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세요!
흑백사진은 빛의 정도에 따라 사진이 짙게 보이기도 연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빛은 피사체 외에 흑백사진에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참 중요합니다.
빛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는 그림자의 구도를 잘 활용해보세요.
빛이 피사체와 대조를 이루며 눈에 띄기도 한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보는 사람의 시선을 이동시키거나
원하는 피사체에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빛과 그림자만 잘 이용해도 고급스러운 흑백사진 연출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전국의 유명한 이색적인 흑백 사진관과
흑백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기본적인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고 있는 요즘,
고급스러운 흑백 사진으로 가족사진을 찍어보세요.
가족사진을 액자에 넣어 거실에 두기만 해도
감성적이며 감각있는 인테리어가 완성된답니다.
이상, DB손해보험 프로미 리포터였습니다.
-해시태그 : #DB손해보험 #프로미 #약속 #가족 #가족사랑 #가을 #가족사진 #흑백사진 #레트로 #등대사진관 #석주사진관 #물나무사진관 #그리다사진관 #찰리커피볶는사진관 #흑백사진관